중얼중얼

나눔과 배려

moonbeam 2011. 1. 5. 12:50

 

정동길을 어슬렁거리다 우연히 마주친 건물...

아! 여기구나.

나누기 위해 모은 정성을 관계자들이 흥청망청 써버린 곳...

도척이 따로 없구만...

그 때문에 올해엔 기부가 엄청 줄었다고...

그래도 연말이면 훈훈한 정을 조금이라도 나누려는

그 작은 손들을 움츠려들게 하다니...

 

신도들의 헌금을 자기 재산인 줄 알고 물쓰듯 쓰는 종교인들...

꼬박꼬박 낸 궁민의 세금을 집엣돈인양 집행하는데 생색을 내는 공무원들...  

쓸 곳의 전후도 모르고 지가 좋아하는대로, 지 꽉 막힌 생각대로만 쓰기를 주장하는 고위 행정관료들...

에게서 배운 짓이 아닐까...

 

안타깝다....

 

군림하는 자는 절대 나누려하지 않는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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