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작은 손길, 큰 울림

moonbeam 2010. 10. 27. 10:51

 

 

아파트 1층 현관 계단에 화분이 놓였다.

한 칸에 하나씩 놓은 경비원 아저씨의 손길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그저 자기 근무만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있는 곳에 무언가 만들 수 있는 마음...

그 마음이 너무 좋다.

 

일상에서 느끼는 기쁨은 반드시 크고 요란하게 베푸는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 그저 무심히 지나칠 수도 있는 작은 하나의 손길이 

오히려 더 큰 감동의 울림으로 다가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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