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요즘 대세인 단체 T-shirts

moonbeam 2010. 9. 20. 09:20

추석 연휴를 앞두고 체육대회를 한다.

그런데 어제부터 비가 와서 운동장에서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체육관으로...

전인원이 들어가기엔 비좁지만 애들에겐 대단히 즐거운 날...

 

그건 그렇다치고...

요즘 대세는 단체 티셔츠...

나도 한 20년 전에(아마 그땐 거의 최초가 아니었을까...) 반티를 맞춰 입고 수학여행 간 적이 있는데...

반마다 아주 다양하게 만들어 입고는 뽐내는 모습이 너무 이뻐~~~ 

 머리엔 예쁜 꽃으로 장식을 하고...

 정열의 상징은 붉은 색으로 단순명료하게...

 등에다 빽넘버도 달고 저마다 다양한 이름도 적고...

 용맹의 상징인 해병대...모자도 쓰고 가슴엔 멋진 문양까지...

담임여선생님도 애들과 똑같이 입었는데 영 쑥스러운듯...

 환상의 색 보라색 단색으로...

 검은색, 분홍색 단색.

 대단한 촌티 패션...바지까지 일바지로 맞춰 입고....ㅎㅎㅎ

 

오후에는 비가 그쳐서 모두 운동장으로 나왔어요. 

 개성이 철철 넘치네요.

 야구팀 복장.

 무파마...왜???

 용감무쌍한 해병대...결국 1학년에서 굳센 단결력으로 전종목을 휩쓸고 종합 우승...

 일바지까지 차려 입은 촌티 패션...

 등에다 각각 한 구 씩 적었네요...번호와 이름 적은 반도 있고...

 왼쪽 셋은 학생, 오른쪽 셋은 선생님.

 승리한 순간의 기쁨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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