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먹거리(펌)

커피 마셔? 커피의 장점과 단점

moonbeam 2014. 10. 21. 09:25

 

[사진=www.weight-lifting-complete.com]
커피, 많은 이들의 뗄레야 뗄 수 없는 친구다. 하지만 TV에서는 커피에 대한 안 좋은 소식만 잔뜩 나온다. 임산부에게 안 좋다, 중독성이 강하다, 몸에 뭐가 쌓인다더라 등등. 커피는 어디가 그렇게 나쁘고, 마시면 안되는 걸까? 정말 '잠을 깨운다'는 장점 밖에는 없는 걸까?
 
[장점]

 

1. 중요 영양소를 공급하며 높은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
[사진=coffefanblog.ru]
 커피 한 컵에는 비타민 B2, B5, B1, B3, 엽산, 칼륨 등 영양소와 높은 산화 방지제가 들어있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한 컵에는 그렇게 많은 양이 들어있지 않지만, 한 컵 이상 마시기 시작하면 그만큼 많은 영양분을 섭취하게 된다는 소리다.

 

2. 뇌활동과 신진대사를 높여주는 카페인이 들어있다.
[사진=www.inquisitr.com]
카페인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섭취되는 향정신성 물질이다. 탄산음료, 녹차, 초콜렛 등 카페인이 있는 식품은 많지만, 단연 커피가 으뜸이다. 한 잔의 커피에는 90~10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카페인은 뇌에서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인 아데노신 분비를 막는 역할을 한다. 아데노신을 막음으로써 카페인은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의 분비를 돕고, 이로써 우리 몸에 피곤함을 줄이고 생기를 되찾게 해준다.
 
3. 노년에 마시는 커피는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
[사진=eatocracy.cnn.com]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아닌 사람 보다 알츠하이머 발병확률이 65%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은 주로 도파민을 발생시키는 신경세포가 감소하면서 일어나는데, 커피 애호가의 경우 32~60% 이상 발병확률이 낮아졌다.
4. 커피는 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을 낮춰준다.
[사진=gawker.com]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 때문에 혈당이 높아지며 생긴다. 흥미롭게도, 커피 애호가의 경우 2형 당뇨병이 걸릴 확률이 23~67%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5만 7922명을 대상으로 한 18개 연구를 종합한 리뷰에 따르면, 매일 한잔씩 마시는 커피가 당뇨 위험을 7%씩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커피는 간 질병에 걸릴 확률을 낮춰준다.
[사진=www.helpmeoutdoc.com]
매일 커피를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간경화증에 걸릴 확률이 84%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암 발병률 역시 4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점]

6. 긴장감과 수면장해를 유발할 수 있다.
[사진=www.conceiveeasy.com]
너무 많은 커피를 마시면 신경과민, 불안증, 심계항진을 일으킬 수 있다. 카페인에 민감한 편이고, 자주 과다하게 흥분되는 편이라면 커피를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카페인은 뇌활동을 인위적으로 깨우는 것이니만큼 수면장해를 유발할 수 있다. 만일 커피가 수면의 질을 나쁘게 하거나 자주 깨게 만든다면, 너무 늦은 시각에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7. 혈압을 높인다.
[사진=doctormurray.com]
카페인은 이뇨 작용이 있으며 혈압도 높일 수 있다. 커피를 원래 마시지 않던 사람이 커피를 마시기 시작하면, 갑자기 혈압이 오르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마시면 몸이 거기에 익숙해져 괜찮아지지만, 1~2mm/Hg 오른 혈압은 계속될 수 있다.
 
8. 중독성이 강하다.
[사진=www.flickr.com]
카페인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다. 긴장감과 수면장해 등은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중독성은 대부분 사람에게 나타난다. 주기적으로 커피를 마시게 되면 내성이 생겨 더 많은 카페인을 섭취해야 평소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카페인 섭취를 중단할 때 역시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두통, 피곤함, 혼란스러움, 과민함 등 증상이 나타나며 이는 며칠간 계속될 수 있다.
 
9. 임산부일 경우 커피를 줄이는 것이 좋다.
[사진=www.telegraph.co.uk]
임산부가 커피를 얼마나 마셔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는 아직 계속되는 중이다. 하지만 임산부가 섭취한 카페인이 태반을 지나 태아에게 전달된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태아는 카페인에 매우 민감할 수 있고, 천천히 몸 속에 쌓을 우려가 있다. 따라서 임산부의 경우 하루에 한 잔 정도로 커피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10.디카프 커피의 경우
[사진=teeccino.com]
 
디카프 커피일 경우에도 소량의 카페인은 들어간다. 기본적으로 디카페인 커피를 만드는 방법은 커피콩을 화학용매로 계속해서 씻어내는 것이다. 이 경우, 보통 커피보다는 카페인량이 적지만, 여전히 소량의 카페인은 남아있다. 하지만 디카프 커피를 섭취할 경우 보통 커피처럼 당뇨 위험을 낮춰준다던가, 파킨슨병 발병률을 낮춰준다는 등 건강상 이익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