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 친구들을 만나면 하소연을 제법 듣는다.
경제적인 문제, 자식 걱정, 건강문제 등
여러가지 걱정이 있겠지만 개인적인 것을 다 제외하면
대개 두 가지의 공통분모로 압축된다.
하나는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산을 좋아한다 해도 매일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헬스장에 매일 가서 나홀로 운동도 기껏 한두시간이고...
어쨌든 출근할 때는 이리저리 육신을 움직거리는데
퇴직하고는 몸도 마음도 느긋하게(?) 게을러진다는 것이다...
남는 건 시간 뿐이니 지금 안하면 이따 하면 되고
오늘 아니면 내일 해도 되고..정 아니면 안해도 되고...
쓸데없이 낮잠만 늘고 밤에는 말똥말똥...ㅜㅜㅜ
둘째는...
애들은 다 컸으니 집에 없고 마누라와 단둘이 하루 종일 집에만 있다보니
서로가 쓸데없이 잔소리를 엮다보면 종내는 투탁거리게 된다는 것...
결국 얼굴을 마주치지 않아야 하는데..그럴 수는 없고...
그렇다고 매일 어디론가(?) 나가 돌아다닐 수도 없고...
이래저래 삼식이 생활은 고달프다나...ㅜㅜ
곧 겪게될 일이라 남의 일 같지 않구만...
어떻게 좀 더 즐겁게 지낼 묘수는 없을까....
미리미리 준비해 둬얄텐데....
화려한 백수, 화백들의 고민....
댓글
박달현 퇴직을 앞둔 분들은 이런 고민을 하는 군요....일 하기도 바쁜 세상속에서 생각의 묘한 차이가 부럽기도 합니다. 전 최소 70~80 까지는 일 할 생각인데....뭔가 다른 일탈을 계획하시는 고민이 부럽습니다.^^
이원도 Jungmi Guㅎㅎ하나님은 나에게 많은 걸 요구하시지 않을 거야..내 능력을 아시니까...그저 감사하며 찬양하며 살면 되지...
이우선 글쿤요. 디테일하게 생각해보게 하네요. 역쉬~글짱! 원도풀쌤은 가수로 데뷔하셔도 되고, 작가로 데뷔하셔도 될 듯 ...^^ 노래로 봉사활동 다니시는 분들도 많으시던데요.
이택주 나보다 먼저인사람도있는걸 생각함그또한 위로ᆢ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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