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종은 원예적으로 육성된 것으로 유럽이나 미국에서 몇 종의 야생종과 교배시킨 것이라고 한다. 현재의 딸기가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7세기경부터이다. 딸기는 원래 남미의 칠레가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는 19세기 중엽 이후에 기독교 선교사에 의해 도입된 것으로 추측된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야생종 딸기에는 흰땃딸기, 땃딸기 등이 있고, 유연종으로는 뱀딸기, 좀딸기, 겨울딸기, 수리딸기, 산딸기 등 19가지 정도가 있다.
딸기는 가을에 심어 이듬해 여름까지 약 10개월 정도 밭을 차지하는 식물로, 다른 작물에 비해 잘 기르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잘 익은 딸기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은 시중에서 사다 먹는 제철이 아닌 딸기와는 확연하게 구분된다. 제철 과일과 채소는 1년 중 일정한 시기에 많이 나고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3월부터 5월까지 봄이 제철인 딸기, 특히 4월부터 한 달간은 가장 달고 맛있다.
주요성분과 효능
딸기는 비타민C가 과일 중에서도 많은 편으로 귤보다 2배 많으며, 사과에 비해서는 무려 10배 이상 많은 영양학적으로 매우 우수한 과일이다.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일정량 섭취 시 스트레스를 가라 앉히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괴혈병과 빈혈, 노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만성피로를 느끼는 분들에게 적합하고 체력증진에 큰 효과가 있으며,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준다.
이외에 딸기에는 펙틴과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이고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있어 암 예방과 시력회복에 도움을 준다도 알려져 있다. 또한 100g에 27kcal라는 낮은 열랑으로 다이어트에도 좋은 과일이며, 필수 영양소가 풍부해 3~4개 정도만 먹어도 '춘곤증' 퇴치에 도움이 된다.
구입요령
딸기를 고를 때에는 만져서 눌러보면 안되기 때문에 눈으로만 보고 구매를 해야 한다. 먼저 눈으로 보아 표면이 깨끗한 것을 확인한 후 꼭지가 마르지 않고 파릇하며 잎이 딸기 반대 방향으로 젖혀진 것이 좋다. 육질에서 광택이 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고 딸기 고유의 선홍색 빛깔이 꼭지 부분까지 도는 것이 잘 익은 딸기이다. 또한 냄새를 맡았을 때 딸기의 독특한 향이 강하게 나는 것이 좋다. 딸기 씨가 검은 색을 띠거나 밖으로 튀어나와 있는 것은 피한다.
보관법
딸기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씻지 않고 꼭지를 떼지 않아야 한다. 딸기는 습도에 약하기 때문에 밀봉하는 경우에는 더 쉽게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여러 겹으로 겹쳐 놓은 것보다 딸기들이 서로 겹치지 않게 고루 퍼뜨려준 후 종이상자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보관기간은 오래 보관하기 힘들기 때문에 1주일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섭취방법
유기농 딸기가 아닌 일반 딸기를 구매하였을 경우 잔류농약 제거를 위해서는 딸기를 씻을 때 굵은 소금을 한 스푼 넣고 물에 잘 녹인 후, 딸기를 넣고 잘 씻어 흐르는 물로 헹궈주는 것이 좋다.
딸기는 껍질이 얇아 상하기 쉽고 과육이 부드러우므로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는 것이 좋다. 30초 이상 물에 담가두면 비타민 C가 물에 녹아 빠져 나오므로 주의하고, 꼭지 역시 씻은 후 제거해야 영양소가 덜 빠져 나간다.
딸기를 먹을 때 설탕을 뿌리는 행동은 금물이다. 체내 신진대사로 딸기에 함유된 비타민B가 손실되기 때문이다. 대신 우유, 유산균음료, 요구르트 등과 함께 먹으면 칼슘이 보충되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진기사 제공_ the착한가게 (http://www.ekkl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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