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님이 오십니다.
창릉천 둑에 심은 철쭉은 마르고 이말산에 어린 나무들도 타들어 가는데...
반가운 비님이 내리십니다.
창릉천 물도 북한산 쪽은 다 말랐고
오금천이나 다른 냇물이 만나는 삼송리 쪽만 조금 물이 흐를 뿐이었는데
이제 물길이 이어질까요...
아침에 원흥역에서 학교까지 걸어 오는데
불행하게도(?) 비님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들어 오니 비님이 날 보자고 창을 두드리네요..ㅎㅎ
반가운 비님이 내 마음의 창까지 얼마나 두드릴지는 몰라도
오리들 헤임치기 좋게라도 내렸으면 좋겠네요...
반갑습니다. 비님....정말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