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오늘(페북에서 옮김)

2013.10.28. 2년 전 페북

moonbeam 2015. 10. 28. 08:43

권위는 자기자신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다.
권위는 남이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포장되고 짐짓 꾸며서 나온 것이라면 스스로도 견디기 힘들 것이고
스스로 권위가 있다고 믿는다면 아직도 내공 수련이 부족한 하수일 뿐이다.
아무리 목을 뻣뻣이 하고 어깨에 힘을 준다해도 본인만 피곤할 것이고...
모두들 뒤에서 코웃음을 칠 뿐이다.
우물안 개구리가 높은 우물돌벽을 자기를 지켜주는 철옹성이라 믿고
그 안에서 무소불능의 권위가 있다고 아무리 소리친들
우물 밖에까지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우물 안에서만 울리는 메아리에 스스로 도취될 뿐이고
그 좁은 우물 안에서만 기껏해야 개구리공주일 뿐....
진정 사람은 되지 못한다...

 

사람들은 우물 속,

그 아래를 내려다 보며

다만 측은해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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