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머리 굴리기(펌)

자살징후 / 자살하기 전에 하는 행동

moonbeam 2016. 1. 28. 08:03


흔히 죽고싶다는 살고싶다의 다른 말이라고 하던가요?
살고 싶어서 죽음을 선택하는 자기파괴적 행위라니, 아이러니하고 참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죽고싶다는 생각까지는 해봤겠지만, 실제로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죠. 하지만 위험합니다.


정신과병동에서는 우울증이나 조울증을 앓던 사람이 갑자기 친절하게 변하거나,
주위 사람에게 잘해주면 바짝 긴장합니다. 바로 자살의 징후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자살 징후, 자살하기전에 나타나는 SOS를 알아볼께요.



제일 특징적인 증상은 자신이 아끼던 물건을 남에게 나누어주는 것입니다.
죽음을 준비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듯 물건을 나누어 주죠.

두번재는 놓치기 쉬운 증상입니다. 늘 불안해하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조용해지고 침착해하며, 마음의 평정을 되찾은 것 같이 보이지만
이런 분들이 많이 자살시도를 합니다.



혹은 주위 사람들에게 그동안 고마웠다, 잘 지내라 등의 인삿말을
하게됩니다. 혹은 평소에 잘 안하던 인사를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대구에서 자살한 모 학생은 방에 들어가기전에
평소와 다르게 "엄마, 아빠 사랑해."라고 말했습니다.
가슴이 아프네요.



혹은 자책을 하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내가 없으면 다 해결된다."
"떠나고 싶다"라는 말을 하거나, 일기나 글귀에 그런 글귀를 남깁니다.
혹은 직접적으로 죽음을 암시하는 글이나 이야기를 합니다.



주로 격하게 우울한 감정을 토로하기보다는, 되려 편해보일 때
이 분들은 세상과 이별의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이런 증상을 보일 때에는 절대 혼자두지않고, 무조건 수용적인 태도로
경청해주고 공감하고 비판이나 비난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직접적으로 물어봐야합니다. 자살생각이 있는지, 계획이 있는지 물어보고
털어놓도록 하며,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아야합니다.

<출처: 대한의학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주변에 최근 몹시 힘들어하거나 불안해 하던 사람의 행동이 갑자기 변한다면
꼭 의심해보시고 이야기를 하도록 도와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