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오늘(페북에서 옮김)

2013.03.24.생강효소액

moonbeam 2016. 3. 24. 10:18


 


오후 찬양예배도 드리지 않고 슬쩍 빠져 나와 생강 4Kg을 사왔다.(사실 몸이 약간 좋지 않은 느낌도 있어서리..ㅎㅎ핑계)
흙털고 잘 닦아서 얇게 썰어서 설탕에 버무렸다.
숨이 약간 죽은 뒤에 오늘 사온 병에 담고 설탕으로 밀봉..
오늘도 무릎 다리 허리 아프지만 마음만은 뿌듯.....
작년부터 괜히 효소에 꽂혀서 뭐든지 보기만 하면
저걸 함 담가봐야지 하는 생각부터 난다.
효소를 만드는 과정은 힘들다.
하지만 짧은 기간이지만 기다림과 함께 기대와 기쁨을 준다.
무언가 기다리고 기대하고 바라보는 것이 바로 삶이 아닐까...

효소액 만드는 것은 항상 내 담당이다.
그렇다고 마누라님이 쉬고만 있는 건 아니다.
저쪽 주방에서 무려 3가지 김치를 담고 있다.
평소때라면 내가 다 다듬고 준비를 하지만
오늘은 나도 내 일에 바빠서 혼자 애를 쓰고 있네..
내일부턴 한주간 내내 부활절 칸타타 연습...
피곤한 한 주가 되겠네...
고난주간이니까....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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