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산은 어느 쪽에서 올라가든 처음엔 좀 가파르지만
일단 올라가면 능선을 따라 죽 가게 되어서 편안한 산책길로는 알맞다.
오늘은 날이 풀려서인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아...여기도 이렇게 북적대기 시작하는가...
앞으로는 이말산 장소 태그를 안해야겠다......
지난 주에 자전거 한 대를 봤는데 가슴이 마구마구 뛰었다..
그 후로는 보지 못했지만....
여기는 산이 낮고 굴곡이 없어 타는 재미도 없으니 자전거는 제발 오지 않았으면 한다.
자전거부대가 한 번 지나가고 나면
그 산은 완전이 패이고 찢기고 황폐해진다...
몇 년 전 북아현동 뒷산인 안산에 올랐었는데
자전거 때문에 거의 형편 무인지경이었던 게 생각난다.
물론 자전거가 산에 오르지 못하게 할 순 없지만
더 멋진 곳에서 자전거 타는 즐거움을 한껏 맛보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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