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오늘(페북에서 옮김)

2013.03.28. 3월은 잔인한 달

moonbeam 2016. 3. 31. 09:48



3월은 잔인한 달....
핵교 선생에겐 3월만큼 힘들고 피곤한 달이 없다.
새로운 업무에 새로운 아이들에 새로운 교재에....
교재연구하랴 애들 면담하랴 거기에 공문 등 업무처리까지...
각종 자료 제출. 감사원부터 국회 이젠 각종 지자체들까지
무슨 보내라는 자료는 그렇게도 많은지...
자료 보내봤자 현장에 도움되는 정책수립은 하지도 않으면서...

한학교 있으면서 한달 내내 잠깐 대화는 물론
얼굴도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동료가 태반이다..
그래도 3월이 거의 지나간다...
모두들 더디게만 느껴지던 3월도 지나간다...

이제 3월이 지나면 좀 더 적응하고 나아지겠지..
두꺼운 겨울 외투에 쌓여 있다 곧바로 반팔차림으로 넘어가듯이
혼란스럽고 정신없던 상황도 평안 속으로 찾아들겠지...

그래도 3월 내내 마주칠 때마다
'선생님 왜 우리 수업 안들어오세요?'하고 던지는 아이들의 말이
이 어수선 속에서도 정신을 가다듬을 여유를 줘서 고마웠지.

3월아...어서 빨리 지나가자구...
게다가 왜 올핸 부활절마저 3월의 끝이야....ㅜㅜ

1616Young Ran Lee님, 김신혁님 외 14명

댓글
김종연 선생님,무지 일 많으십니다^^
박달현 세상속의 시각과 전혀 다르네요...수고 많으십니다. 화이팅!
김소연 선생님! 저두요.. 3월은 빨리지나갔으면 좋겠어요. 따뜻한날이 그리워요.^^
이원도 박달현박사장~~~선생들 일거리 무지 마너~~~그냥 놀구먹는다 생각하면 큰 오해여~~여기서 말로 다 할 순 없지만...
이원도 김소연ㅎㅎ김원장이야 연초뿐 아니라 매달 뭐 일이 엄청 많을걸~~~
그래도 즐거움을 느끼며 하고 있자너~~~
박달현 예...남의 떡 더 좋고 쉬워 보이는 것이죠. 정작 그떡 만드려면 아무나 할 수 있는 것 아닌데요..수고가 너무 귀한 것 입니다. 감사 ^^~
남자서중현 "선생님 왜 우리 수업 안들어 오세요"에 감동이 확~~~
안재민 그런가봐요,,,
초등학교일학년 입학한 딸래미 가방에서 한달째 하루도안거르고 공문과 무슨무슨신청서 기재해서 보낼것이 끝도없이와요,,,ㅋㅋ
절취선자르고 윗부분모아놓은게 한묶음인데,,,,계속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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