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이말산

moonbeam 2016. 10. 13. 09:47

날씨가 쌀쌀하니 사람이 거의 없다.

뺨에 와닿는 공기가 산뜻해서 좋다.

颯爽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그저 버릇처럼 산길을 걷는다.

이말산에 오른 지 3년...

이제 내년, 아니 둬 달 후에도

일부러 여길 찾아 올 수 있을까...

망개열매가 햇빛을 받아 유난히 붉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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