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게을러진다.
호수공원에 출근하는 시간이 매일 늦어진다.
6시 반에 나가다가 점점 늦춰지더니
오늘은 빈둥대다가 7시 50분에 나갔다.
이 게으름을 어찌하나...
낮이 길어진다는 춘분인데...
산수유도 노랗게 꽃망울을 올리는데...
나는 자꾸만 게을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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