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벌집

moonbeam 2017. 10. 12. 11:34



집정리도 어느 정도 되었고...
나른한 오후 뒷동산에 오른다.
해는 빗겨 길게 비추고 평온한 오후다.
어지럽게 흐트러진 모습도 자리를 잡았으니
늘어진 생활도 다시 원상태로 돌려 놓아야지....
이런저런 생각에 걷다가 깜짝 놀랐다.
벌집이다...
건드리지 말고 조용히 비껴 간다.
자고로 벌집은 쑤시지 말 것.
삶도 삼가 조심하면서 편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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