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오후 호수공원을 걷다.
날은 잔뜩 흐리고 바람도 제법 분다.
찌푸린 하늘을 째려 보다 눈에 띈 십자가.
자신을 불태워 환하게 비추는 희생의 십자가.
빛은 영광스럽지만 먼저 자신을 뜨겁게 태워야만 한다....
빛과 영광만 가르치고 따르는 교회나
자신의 이름과 빛에만 온힘을 쏟는 교인은
십자가의 삶과는 거리가 멀다.
비 그친 오후 호수공원을 걷다.
날은 잔뜩 흐리고 바람도 제법 분다.
찌푸린 하늘을 째려 보다 눈에 띈 십자가.
자신을 불태워 환하게 비추는 희생의 십자가.
빛은 영광스럽지만 먼저 자신을 뜨겁게 태워야만 한다....
빛과 영광만 가르치고 따르는 교회나
자신의 이름과 빛에만 온힘을 쏟는 교인은
십자가의 삶과는 거리가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