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평화를 상징하던 시절이 그리운 비둘기들...
이제는 먹이를 주지 말라는 걸개는 흔하고 세균을 퍼뜨리는 도시의 천덕꾸러기가 되었다.
사랑과 관심을 주는 사람들은 없고 곁에서 날면 기겁을 하고 피해 가는 존재가 되었네.
가끔 어린아이들이 달려와 날리면 어른들에게 야단을 맞기도 한다.
그래도 한 목숨 살기 위해 사라졌으면 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피해 마른 목을 축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아무도 쫓기조차 하지 않는다.
사람도...
만나고 싶지 않거나 우연한 자리에서 마주치면 슬슬 피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는 나는?ㅎㅎㅎ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