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도가 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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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색
moonbeam
2022. 4. 26. 15:54
뒷동산에 올랐더니 현호색이 많이 피었네.
매년 딱 그 자리에…
작년까지는 한두 포기가 얼굴을 내밀었는데…
돌보지 않아도 제 스스로 번창하는 작은 꽃의 생명력이 놀랍다.
꾸미지도 않고 자랑하지도 않으면서
자기 삶을 이어나가는 생명의 신비 앞에서
참 인간이란 너무 더럽고 비열하기 짝이 없는 존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요즘에는 더 하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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