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노자의 버려야 할 네 가지

moonbeam 2023. 8. 28. 16:14

 
노자가 제시한 버려야 할 네 가지 驕氣, 多慾, 態色, 淫志.
어떤 이가 출전이 도덕경이라고 해서 81구절을 다 찾아봤지만 도덕경에는 이런 단어들이 없다. 각설하고...
 
驕氣는 말 그대로 교만한 기색이다. 자기가 제일이라는 생각이 그대로 나타난다. 겸손함이 없고 완장을 찬 오만함만 보인다면 스스로가 유치하고 졸렬한 인간?이라는 것을 드러낼 뿐이다. 나만이 옳다는 생각은 누구든지 가지면 안 된다. 특히 지도자 자리에 있는 者라면...
나만 옳으니 무조건 직진하면서 비판하거나 반대하는 것은 감히 칼자루를 쥔 나에게 대드는 것이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때려 잡는다.
 
多慾. 원래 인간의 욕심이란 끝이 없는 법. 욕심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마는 지나친 욕심, 자기만의 욕심에 집착하는 경우엔 자신은 물론 주위에 큰 해악을 끼칠 수 있다. 이멜다의 구두도 이젠 다 썩어 없어졌다.ㅎㅎㅎ
 
態色. 보통 해석은 잘난 척하는 얼굴 표정과 마음 상태라고 한다. 얼굴 표정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교묘하게 치장, 분장하는 것과 짐짓 멋지게 보이려는 얼굴은 구역질이 나온다. 巧言令色 鮮矣仁이라 했다. 꾸밈없는 얼굴을 쫌 보여주라. 멋지게 보이려 하지 마라. 한마디로 웃긴다.
 

淫志. 자는 음란하다, 간사하다, 도리에 어긋나다, 어지럽다는 뜻이다. 바르지 않은 의도 또는 뜻을 말하는 것이겠지. 목적의식이 나를 넘어서야 한다. 모든 언행의 목적이 자신만의 이익 추구에 있다면 그것은 단연코 옳지 않다.

인간답게 살고자 하면 당연히 버려야 하는데...

유독 지도자라고 하는 놈들은 이런 점을 다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이니 내 눈이 잘못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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