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장 정리하다 구석에 서있는 배드민턴 라켓 두 세트를 발견했다.
오래 전 것인데…손잡이 비닐도 뜯지 않았네…
나는 배드민턴을 끊었지…
2004년…거의 20년 전이네…
교사 배드민턴이 아주 센 학교(교사 전국대회, 교육감배에서 우승할 정도…
실력자들이 모여 있었지)라 덩달아 열씨미 치다가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끊어졌다.
실력자들이 모여 있었지)라 덩달아 열씨미 치다가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끊어졌다.
전위에 나가 있었는데 뒤에서 누가 망치로 종아리를 빡 때려서 뒤를 돌아보니 파트너는 멀리 있고…
좌우지간 깁스를 풀 때까지 4주 병가를 냈다.
그런데…한 이틀 쉬었나? 답답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다리만 뻣뻣하지 온몸이 다 멀쩡하니 오히려 다른 병이 생길 지경…
다시 출근 결정.
제자들 중 택시를 하는 놈들이 몇 있어서
번갈아 가며 그들 힘을 빌려 출근을 했지…
일산에서 여의도까지…그놈들이 아침마다 고생했지…
퇴근할 때는 동료들 차를 얻어타고 오고…
각설하고…
어찌할까 하다가
생각이 났다.
생각이 났다.
나눔 신청.
바로 연락이 왔다. 약속 시간에 나가 10분을 기다렸는데 오질 않는다.ㅜㅜ
집에 오고 한참 있다가 연락이 왔다. 상을 당해서 못 왔다고…
나가기 전에 연락 좀 해주지…
다시 올렸더니 또 연락이 왔다.
바로 나가서 나눔.
이거 참 재밌네~~~
다른 것도 좀 찾아봐야겠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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