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후 5년 동안 은퇴자들은 누구나 다 하는 텃밭농사를 지었다.
땀 흘리며 삽질하고 수확의 기쁨을 맛보며 즐겼다.
지주이면서 함께 땀을 흘리던 친구가 갑자기 하늘나라로 가는 바람에 접었다.
사실 힘도 들고 시간도 없었지만 우정과 의리로 버텼는데...
2년 동안 잘 쉬었는데…
‘동백련’ 멤버 하나가 빈 땅이 좀 있으니 같이 하면 어떠냐 해서
시간도 없고 힘도 없고...완곡히 거절을 했다.
그런데…끈질긴 회유와 감언이설에 맴이 약한 내가 유혹에 넘어갔네…ㅜㅜ
운동도 하고 놀이터도 만들자 하니 이누무 우정과 의리 때문에 또 엮였네...
매주 짜인 일정에 또 하나 추가...아...시간이 너무 빡빡하구나...
그래도 갈아 놓으니 기분은 좋네.ㅎㅎㅎ
어제는 오래 연락하지 못한 선배가 전화를 해서는
연락처에서 삭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는데...
바쁘다 바뻐...도대체 편히 쉴 틈이 없구나...
洞白聯 : 동네 백수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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