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包荒 (20240403)

moonbeam 2024. 5. 7. 12:16

권력의 가장 정점이 제정신이 아니니 총체적 난국이다.
원래 머리가 제대로 붙어 있지 않으면 수족이 고생하는 법이다.
그 아래에서 왕만 바라보는 놈들은 아우성인데 마이동풍, 우이독경이다.
정부가 신뢰를 잃은 지는 이미 오래 되었고...
고집불통에다가 입만 열면 뻥이요, 사실 왜곡이고 궁민 호도다.
바꾸기, 입장 바꾸기는 부지기수요, 그러고는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가고..,
정말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이다.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은 수없이 많지만
주역에서는 덕목의 처음으로 包荒을 말한다.
여기서 荒은 상대할 가치조차 없는 시정잡배나 소인배들을 가리킨다.
무식하고 병약하며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까지도
이해하고 품에 안아 줘야 진정한 지도자일 것이다.
궁민을 버러지처럼 무시하고, 우롱, 기만하면서 자기 권위만 세우려 한다면
이미 지도자의 능력을 상실한 것이다.
政治는 情治라고 할 수 있다.
힘으로 밀어붙임이 아니라 마음으로 안아주는 것이다.
내편 네편 가르고 상대를 무조건 적대시해서 무시, 조롱하고 비난해서는 안된다.
가장 낮은 자세로 다가가 손잡고 등을 토닥거려줄 따듯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권력자에게는 궁민 모두가 존중의 대상이어야지 지배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

'중얼중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깜냥 (20240405)  (0) 2024.05.07
테니스화  (0) 2024.05.07
22세기 민주주의(20240402)  (0) 2024.05.07
텃밭 농사(20240401)  (0) 2024.05.07
신 발  (0) 2024.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