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요양 보호

moonbeam 2024. 8. 30. 15:25
어머님이 누우신지 두 달 반. 매일 되풀이 되는 일상.
여태껏 집에 계셨으니 요양시설에 모시는 건 생각도 하지 않았다.
주위에서 여러 이야기도 많이 들어 이런저런 궁리를 하다가 공단에 연락을 해서 직원이 왔다.
현장 실사 후 요양등급 판정을 받아 다음 주부터는 요양보호사가 오기로 했다.
하루에 4시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사실 그동안 우리 부부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다.
오후 4시간이지만 그래도 조금 여유를 가지게 됐다. 다행이다.
그런데 낮에는 거의 주무시고 밤에만 깨시니 그게 함정...ㅎㅎㅎ
어쨌든 숨 좀 돌리게 됐다.
두 달여 동안 눈에 띄게 뱃살이 불어 몸무게도 따라 늘었네.
이거 줄이기 쉽지 않겠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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