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언론이 만든 허구, 유병언은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아니었다”--- 이태종 구원파 전 대변인 검찰에 의해 청해진해운과 관계사들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유병언 전 회장. 그의 시신이 발견된 지 약 1년이 지났다. 유 전 회장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으면서 검찰이 유병언 전 회장의 그림자만 쫓았다는 비판도 무성했다. 정부의 구조 실패에 대한 비판여론에서 비켜서고자 유 전 .. 버티며 살기(펌) 2015.06.23
대통령의 ‘아이돌 DNA’--- 경향신문 김민아 논설위원 10여년 전 일이다.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했다. 박근혜 의원과 광역단체장이던 중진 정치인이 함께한 자리였다. 모임을 마치고 나가는데 젊은 종업원들이 종이와 펜을 든 채 줄지어 있었다. 박 의원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서였다. 광역단체장은 쑥스러운 듯 종업원.. 버티며 살기(펌) 2015.06.23
사랑하는 당신께 --- 송종업 사랑하는 당신께 지금까지 당신이 쓴 거의 대부분의 글들을 읽었습니다. 이 문체도 당신의 거지요. 때아닌 표절시비로 온나라가 시끄럽네요. 문학이 이토록 (낯)뜨거운 화제가 될 수 있다니요. 억울한 면도 있을 테고 어떤 음모의 희생양이 된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당신, 이.. 버티며 살기(펌) 2015.06.18
창비 창작과 비평 <창작과 비평> 줄여서 <창비>. 둘 중 어느 게 됐든 아련한 이름이다. 즐겨읽었고 강제폐간됐을 때는 분노했다. 백낙청 교수가 창비를 창간했을 때가 스물일곱인가 하는 걸 알았을 땐 부끄럽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창비를 읽은 때가 언제인지 가물거린다. 지금 내 서가엔 창비가 한.. 버티며 살기(펌) 2015.06.18
나는 메르스보다 대통령이 더 무섭다 2015년 6월 15일 월요일 9시 19분 마지막 수정시각 : 2015년 6월 15일 월요일 10시 16분 겨울철 금강하구둑에 많을 때는 가창오리 25만 마리가 몰려온다. 낮에는 강물 위에서 잠을 자고, 해가 질 무렵 일제히 떠올라 먹이를 먹으러 간다. 이들이 몰려있는 이유는 맹금류에게 잡혀먹힐 확률을 줄이.. 버티며 살기(펌) 2015.06.16
36번 환자가 죽어가던 순간, 정부의 행적(타임라인) <한겨레21>은 6월9일 한 망자의 병원 의무기록 전체를 단독으로 건네받았다. 망자는 6월3일 숨졌다. 이튿날인 6월4일 그에게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36번 환자. 국내 첫 3차 감염 사망자였다. 부인은 물론 3남1녀 누구도 망자의 마지막 얼굴을 보지 못했.. 버티며 살기(펌) 2015.06.16
정부와 삼성은 이렇게 원칙을 어겼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지난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삼성서울병원과 정부의 무원칙한 대응이 메르스 사태의 확산을 불러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노환규 전 회장의 동의를 얻어 블로그 글 전문을 게재합니다. 되도록 블로그 원문을 그대로 살려 싣습니.. 버티며 살기(펌) 2015.06.16
아아...이건 아닌데...신경숙 표절... 한겨레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 ― 신경숙의 미시마 유키오 표절 두 사람 다 실로 건강한 젊은 육체의 소유자였던 탓으로 그들의 밤은 격렬했다. 밤뿐만 아니라 훈련을 마치고 흙먼지투성이의 군복을 벗는 동안마저 안타까와하면서 집에 오자마자 아내를 그 자리에 쓰러뜨리는 일이 한.. 버티며 살기(펌) 2015.06.16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불가 11가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이틀째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났지만 야당이 부적격 후보라는 결정을 내려 인준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여당이나 일부 언론에서는 결정적인 한 .. 버티며 살기(펌) 2015.06.15
메르스 대응 왜 실패했나 이상윤 ‘방역(防疫)’은 근대국가의 핵심적 기능 중 하나다. 1849년 존 스노우(John Snow)가 콜레라 예방을 위한 방법론을 개발하여 적용한 이후, 근대권력은 깨끗한 식수의 공급, 하수시설 개편 등 위생개혁과 항생제, 백신 등 의학혁신으로 ‘역병(疫病)’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대중에.. 버티며 살기(펌) 201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