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도가 살아가는 이야기

달래를 다듬는다. 잘 달래서 다듬는다. 오다가 저만치 멈춰 선 봄을 물끄러미 바라만 본다. 달래를 다듬으며 봄을 다듬는다. 낡은 몸에 한 치 앞도 못 보는 눈 돋보기를 끼고 뿌리 껍질을 벗겨 아주 작게 남은 내 알맹이 얼굴을 찾는다. 달래를 다듬으며 마음을 다듬는다.

달래와 쪽파를 넣으면 색다른 맛. 국물에 밥을 비벼 먹어도 최고의 맛.

4월, 봄 에너지를 머금은 푸릇푸릇한 식재료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따스한 햇살과 살랑거리는 바람을 맞으며 봄 식재료 쇼핑에 나섰다. 시장, 직거래 장터, 프리미엄 마켓에서 찾은 식재료로 차려낸 맛있는 봄 식탁. 1. 돌나물_ 따뜻한 봄이 오면 동글동글한 잎이 봉긋 솟아나는 돌나물. 수..

봄! 하면 쑥떡, 냉이 된장국의 향긋한 냄새가 떠오르다. 이제 본격적인 봄나물 먹을 때가 다가온다. 눈꽃 피는 설경으로 눈이 즐거웠다면, 이번엔 봄기운을 가득 머금은 봄나물로 입을 즐겁게 해보자. 봄나물은 봄철 잃기 쉬운 입맛도 살려주고, 몸에도 좋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

봄철식재료 총정리 1탄 (들나물과 봄철채소 편) 식재료/봄식재료 날이 요상하게 겨울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 것이 봄으로 가는 길목임을 증명하는 듯합니다. 날은 봄으로 달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추위도 같이 공존하면서 봄을 불러오나 봅니다. 하지만, 장터와 시장, 마트에서는 이미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