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선생님들 한 분 한 분에게 직접 자리에 찾아가 선물을 드렸다. 봄에 나무를 구해서 여름 내내 말려서 잘 마른 후에 작업한 받침나무들... 나를 아는 사람들 모두에게 다 주고 싶지만 그럴 수도 없고... 교직에서의 마지막 시간과 공간을 함께 한 후배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좋은 받침이 되라.. 중얼중얼 2017.02.06
받침 받 침 뜨거운 냄비를 올려도 불평하지 않습니다. 예쁜 찻잔이 올라온다고 으스대지도 않아요. 불에 달궈진 쇠처럼 시뻘건 천둥벌거숭이들이 오면 살에 생채기를 내며 열을 식혀 내보내기도 하구요, 잘 익은 술처럼 진한 향을 품은 놈이 오면 향기를 바람에 실어 날리며 가슴 벅차하기도 .. 중얼중얼 2016.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