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복도를 지나다가 내려다 본 학교 옆 가로공원의 모습. 어느새 이렇게도 붉게 변했나. 꽃도 시간이 흐르면 떨어질 때를 알고 잎도 갖가지 색으로 물들다가 바람에 흩날리는데... 사람은 왜 그리도 자기것을 고집하며 놓지 않고 있나... 미메시스 2016.11.08
장미 장 미 꽃이 떨어졌다고 아름다움마저 버리진 않았다.... 붉음이 보이지 않는다고 사랑마저 식은 것은 더더욱 아니다. 추하게 남아 있는 모습이 아니라 다음 해를 준비하는 다스림일 뿐이다. 미메시스 2016.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