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어쩌면]저는 대통령 박근혜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저는 지난 1998년 대구 보궐선거를 통해 정치에 입문한 뒤 대통령인 지금에 이르기까지 단 한순간도 국가와 국민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어쩌다 시장이나 공장, 노숙자쉼터 등 소외되고 어려운 서민을 찾아갔던 것은 그들의 목소리.. 버티며 살기(펌) 2017.03.02
[서민의 어쩌면]범죄자의 품격 이왕이면 착하게 사는 것이 좋겠지만, 삶이라는 게 꼭 자기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다. 실수로 사람을 다치게 할 수도, 충동적으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 의도야 어쨌든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우리는 범죄자라 부른다. 범죄자를 유형에 따라 분류하면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버티며 살기(펌) 2017.02.02
박 대통령이 가장 싫어하는 범죄는? --- 서민의 어쩌면 우병우 민정수석이 요즘 화제다. 야당은 물론 새누리당 일부에서도 우병우를 경질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요지부동이다. 최근 개각에서도 우병우의 이름은 없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렇게 말한다. “힘 있고 재산이 많은 사람은 무조건 검은 구석이 있거나 위법·탈법.. 버티며 살기(펌) 2016.08.24
[서민의 어쩌면]독서가 취미인 대통령님께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여름휴가는 내게 충격 그 자체였다. 평소처럼 모래밭에 글씨를 쓰며 해맑게 지내실 줄 알았는데, 그 기간에 몇 권의 책을 읽으셨단다. 사람들이 놀라자 청와대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대통령님은 원래 책을 좋아하신다.” 아쉬운 점은 책을 읽고 난 뒤.. 버티며 살기(펌) 2016.07.27
박대통령이 바라는 나라 --- 서민 지난 6월17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11일간의 단식을 중단했다. 고등학교 때 어머니가 바지를 안 사준다고 딱 하루 동안 밥을 굶은 게 가장 긴 단식인 나로서는 열흘이 넘게 단식한 이 시장이 존경스럽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긴 하다. 예로부터 단식은 주로 힘없는 이의 수단이었다. 억울한 일.. 버티며 살기(펌) 2016.07.13
당연한 일에 감동하는 사회 --- 서민 몸이 아파 병원에 온 사람을 의사가 진료한다고 해서 감동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의사는 환자를 보고 월급을 받으니,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학생이 숙제를 하거나 택시기사가 승객을 안전하게 모시는 일도 마찬가지다. 이런 일들은 그 자체로 감동을 주지 .. 버티며 살기(펌) 2016.01.20
대통령은 아무것도 모른다 --- 이동걸 동국대교수 박근혜 대통령은 3년이 지나도록 아직 국정이 무엇인지, 대통령이 무엇을 하는 자리인지 모르시는 것 같다. 그것들을 여전히 모르신 채 2년 뒤 대통령직을 물러나실 게 확실하다. 본인은 아마도 모른다는 것조차 모른 채 말이다. 박 대통령은 왜 국가경제가 이 모양이 되었는지, 국가경제.. 버티며 살기(펌) 2016.01.19
제목만 읽는 대통령 --- 서민 입력 : 2016.01.05 14:16:16 수정 : 2016.01.05 21:42:38 작년 4월1일, 만우절을 기념해서 ‘서민 교수, 고래회충 감염 입원, 충격!’이란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사람들이 진짜라고 믿을까봐 본문에는 이게 거짓임을 알 수 있는 장치를 몇 개 넣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내연녀와 천안의 수산시장에.. 버티며 살기(펌) 2016.01.08
효자 대통령의 비극 --- 서민 “김극일 (金克一)은 조선시대 김해 사람으로 부모님을 극진히 모시었다. 어머니가 종기로 고생할 때 극일은 입으로 상처를 빨아 낫게 하였으며, 아버지가 병이 들었을 때는 대변까지 맛보며 간호를 했다.” 효자. 듣기만 해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단어다. 인터넷이 없던 조선시대에도 효.. 버티며 살기(펌) 2015.10.30
구제역, 한파로 설쇠기 힘든 서민들...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의 청량리 시장. 시장 안은 설을 앞두고 분주함으로 가득했다. 한 과일 가게 앞에는 김정자(71)씨가 남편과 함께 쪼그려 앉아있었다. 김씨는 낱개로 진열된 배를 들었다 놨다 수차례나 반복했다. 김씨는 "비싸서 겁이 나 사지도 못하겠다"면서 "옛날에는 짝으로 먹었는데 이젠 낱.. 버티며 살기(펌) 2011.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