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리본 폐허를 거닐다 검은 리본을 만났습니다. 분주한 공사장이 아니어서 가끔 공사차량만 흙먼지를 날리며 달릴 뿐 사람이라곤 다니지 않는 곳인데......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검은 색깔에서 노란 색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절망을 보았습니.. 중얼중얼 2016.04.07
세월호 가족들이 내 신앙 지켜 줬다 --- 신학생들이 말하는 세월호 이야기 "그러므로 세월호 앞에서 우리는 멈춰서야 한다. 학교는 교육을 잠시 멈추어야 한다. 청소년들에게 일주일이라도 방학을 주자. 기업도 일손을 멈추자. 시장도 잠시 멈춰 서자. 둘러앉을 공간이 있다면 어디서든 우리는 토론해야 한다. '나라가 망했다. 사회가 붕괴했다. 나는 기댈 데가 없.. 버티며 살기(펌) 2016.03.28
돌아온 지존과 대한민국의 위기 곽병찬 대기자의 현장칼럼 창 돌아온 지존과 대한민국의 위기 국정교과서 반대했던 태도서 180도 돌변 북한식 교과서 체제 만든다는데 비판없어 박 대통령은 누구도 거역못할 ‘지존’ 등극 예감이 불길하다. 아무리 유능한 지도자라도 나라를 위기에서 건져내고 발전시키는 건 쉬운 일.. 버티며 살기(펌) 2015.10.15
유병언의 죽음에 얽힌 몇 가지 의문들 지난해 6월12일, 전남 순천의 한 매실밭에서 변사체가 발견된다. 시신은 반듯이 누워 있었다. 신발을 벗은 채. 시신 옆에는 양말로 묶은 봇짐이 있었다. ‘꿈같은 사랑’이라는 글귀가 쓰인 천 가방에는 스쿠알렌 병과 육포, 콩 10알, 유통기한이 지난 머스터드소스와 2003년산 보해골드 빈 .. 버티며 살기(펌) 2015.06.30
철학자 강신주가 본 메르스와 세월호 "'타인의 고통에 반응한다'는 것은 그 반응의 범위만큼 내가 책임을 진다는 것을 뜻하기도 해요. 하지만 지금, 사람들은 세계에 별로 반응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자기 자신, 자신의 이익에만 반응하죠. 그런 '반응 없음', 즉 양아치성이 세월호와 메르스를 만들었어요." 지난 17일 서울 광화.. 버티며 살기(펌) 2015.06.25
“검찰과 언론이 만든 허구, 유병언은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아니었다”--- 이태종 구원파 전 대변인 검찰에 의해 청해진해운과 관계사들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유병언 전 회장. 그의 시신이 발견된 지 약 1년이 지났다. 유 전 회장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으면서 검찰이 유병언 전 회장의 그림자만 쫓았다는 비판도 무성했다. 정부의 구조 실패에 대한 비판여론에서 비켜서고자 유 전 .. 버티며 살기(펌) 2015.06.23
메르스와 세월호의 닮은 점 6 가지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사고와 2015년 5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전염 확산은 닮았다. 무능력과 무책임은 쌍둥이 같고 골든타임은 또 놓쳤다. 늦장 초동 대응 탓에 아까운 생명을 잃었다. 비전문가로 구성된 컨트롤타워의 안일함은 끝이 없었다. 치료하고 구조할 인력과 시설은 턱없이 .. 버티며 살기(펌) 2015.06.11
셀카 역시 셀카는 쉽지 않구만.... 생각대로 안 나오네. 노란색이 깔끔하고 선명하게 나오길 바랐는데 영 흐릿하기만 하다. 항상 흐리멍텅한 나처럼........ 갑자기 모두에게 미안하다. 누구랄 것 없이 모든 이들에게 고개가 숙여진다... 중얼중얼 2015.04.16
꽃다지 꽃다지. 아주 작고 노란 꽃. 후대폰을 들고 쪼그려 앉아 한참을 씨름하다 어렵게 접사에 성공했다. 물론 완벽하지는 않지만... 노랗고 작은 꽃을 보면 아니 노란색 꽃만 보면 세월호의 아이들이 생각난다. 노란 웃음으로 노랗게 재잘거리며 내 마음 속으로 걸어 들어 온다. 미메시스 2015.04.09
세월호 잊으라 강요하는 세력에 교회가 저항해야 --- 교회협, 세월호 1주기 신학토론회 실종자 가족·신학대 교수 참가 "갈등조장 등으로 반응한 교회… 생명의 종교이기를 포기한 듯" 24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주최로 열린 ‘세월호 참사 1주기 신학토론회’ 패널들이 세월호 참사 실종자 허다윤양 아버지 허흥환씨의 이야기를 듣다 눈물을 .. 가시떨기(펌) 201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