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9

세월호

2014년 현직에 있을 때... 출근해서 '전원구조'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사태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갈팡질팡한 가운데 나온 오보였고 피지 못한 꽃들은 바다 깊은 속으로 떨어져 잠겼다. 그애들이 내 아이, 내 학생이라면… 내가 인솔교사라면… 어른으로서 선생으로서, 매일매일 애들과 마주하면서 무척 괴로웠다. 그 와중에도 마음대로 입을 열지도 못했다. 세월호 '세'자만 꺼내도 자식 팔아 돈 챙긴다느니 정부전복세력으로 빨갱이로 종북으로까지 몰고 갔다. 2015년 1월 팽목항을 찾았을 땐 겨울비가 내리고 있었다. 피지 못한 꽃들은 별이 되었다고들 말하지만 아직도 진실과 함께 떠오르지 못하고 내맘 깊은 곳에 진한 아픔으로만 남아있다.

중얼중얼 2022.04.26

박근혜 대통령의 ‘구명조끼 질문’과 언어철학 --- 최성호 경희대 철학과 교수

- 철학과 교수가 분석한 대통령의 언어 90일간의 특검 수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여러 피의사실을 규명함에 있어 큰 성과를 이루어냈지만 이른바 세월호 7시간 동안의 박 대통령의 행적은 특검 수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헌재 역시 그에 대해 박 대통령의 소명을 요구했지만 ..

세월호 당일 10시 이전 朴의 행적...'선데이 저널' 제기 의혹, 사실일까?

[김승혜 기자]"헌법재판소에만큼은 의문의 7시간 행적에 대해 낱낱이 밝히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의 말은 또 다시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박 대통령은 1월 10일 헌법재판소에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의 행적을 밝힌 답변서를 제출했지만 기존의 해명을 되풀이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