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에 관하여 --- 황현산 당나라 시인 송지문(宋之門)의 시 <유소사(有所思)>에는 “해마다 꽃은 그대로건만, 해마다 사람은 달라지네(年年歲歲花相似 歲歲年年人不同)”라는 유명한 시구가 들어 있다. 이 구절은 본디 송지문의 사위 유희이(劉希夷)의 소작이었으나, 장인이 사위를 죽이고 시구를 편취해 자..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5.06.25
사랑하는 당신께 --- 송종업 사랑하는 당신께 지금까지 당신이 쓴 거의 대부분의 글들을 읽었습니다. 이 문체도 당신의 거지요. 때아닌 표절시비로 온나라가 시끄럽네요. 문학이 이토록 (낯)뜨거운 화제가 될 수 있다니요. 억울한 면도 있을 테고 어떤 음모의 희생양이 된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당신, 이.. 버티며 살기(펌) 2015.06.18
창비 창작과 비평 <창작과 비평> 줄여서 <창비>. 둘 중 어느 게 됐든 아련한 이름이다. 즐겨읽었고 강제폐간됐을 때는 분노했다. 백낙청 교수가 창비를 창간했을 때가 스물일곱인가 하는 걸 알았을 땐 부끄럽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창비를 읽은 때가 언제인지 가물거린다. 지금 내 서가엔 창비가 한.. 버티며 살기(펌) 2015.06.18
아아...이건 아닌데...신경숙 표절... 한겨레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 ― 신경숙의 미시마 유키오 표절 두 사람 다 실로 건강한 젊은 육체의 소유자였던 탓으로 그들의 밤은 격렬했다. 밤뿐만 아니라 훈련을 마치고 흙먼지투성이의 군복을 벗는 동안마저 안타까와하면서 집에 오자마자 아내를 그 자리에 쓰러뜨리는 일이 한.. 버티며 살기(펌) 201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