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비암이다 행주산성 갔다가 자전거길 따라 집으로 걸어 오는데... 김포대교 지나 100m 지점에서 뭔가가 꿈틀꿈틀... 위로는 차가 씽씽 달리는 자유로, 아래쪽 한강은 멀기만한데 비암 한 마리가... 나뭇가지를 구해 건드리니 땅을 파고 마구 드가네... 이 뙤약볕에 말라 죽을까봐 꺼내서 풀숲으로 던질까 했는데 결국 끄집어내지 못함. 이 비암은 도대체 어디서 나왔을까...참 신기하네ㅎㅎㅎ 우왕좌왕 2021.03.17
줄타기 한강 둔치를 걷다 우연히 줄타기 축제 현장을 만나다. 세계 줄타기 축제가 열린다는 것은 알았지만 바로 내 머리 위를 지날 줄은 몰랐지. 마침 한 여자가 도착점을 향해 오고 있더군... 기회다 싶어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우리 삶도 줄타기처럼 위태위태하지나 않은지... 그저 편안히 살아왔다고는 하.. 중얼중얼 2008.10.04
안개 정국 아침에 안개가 짙게 끼어 한강변은 그야말로 적막강산이다. 강 쪽은 아예 보이질 않고 인적없는 길을 가로등만 지키고 있다. 매일 걷는 길이지만 짙은 안개속을 걷기는 흔치 않은 일이다. 마음도 가라앉고 기분도 아주 좋다. 조명이 분위기에 한 몫을 한다는 것이 실감난다. 오늘 아침 고건 전총리가 .. 중얼중얼 2007.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