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1층 현관 로비에 전자 피아노가 하나 놓여졌다.
1층 로비가 넓어서 가끔 너무 횡하니 느껴지기도 했는데.....
점심 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애들이 모여 떠들기도 하고 뚱땅거리고 노래도 하고....
헤헤거리며 장난삼아 젓가락 행진곡을 두들길지라도...
참 보기에 좋다.
누구의 발상인가 했더니....
올해 부임한 음악선생님의 생각이란다.
어차피 전자피아노는 그 사용 시한이 영구적이지 않아 언젠가는 교체해야할 것이고,
애들이 음악과 직접 접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주자는 의도란다.
핵교의 모든 기물이나 시설은 애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우리 선생님들만 전부 맘대로 이용할 뿐 애들은 그 이용이 제한된다...
물론 교육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좌우지간에....
로비에 피아노를 끌어내 애들 앞에 상을 차린 음악선생님의 센스가 멋지다...
우리 음악 샘 센스쟁이! 화이팅! 복 받을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