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 입맛

오늘 저녁상

moonbeam 2010. 8. 11. 22:32

 

 조카 내외가 온다기에 상을 차렸네요...

뭐 특별히 따로 차린 건 없고, 늘 먹던 것을 한꺼번에 모아놓으니 나름 푸짐하네요.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 칼칼한 맛을 내는 된장찌개,

양배추 겉절이, 배추김치 겉절이, 가지무침, 호박무침,

오이와 양파를 피클식으로 심심하게 절인 것(시지는 않아요),

무를 실처럼 썰어 양념에 무친 것(아주 얇게 써는 게 중요하구요 양념은 무말랭이 처럼),

얇은 부추무침(요즘 아주 가는 부추가 있거라구요),

깻잎절임(좀 힘이 들지만 한장, 한장마다 양념을 넣어야 맛있죠),

오이지무침(물기를 꽉 짜서 꼬들꼬들하게 만들어야죠),

생선조림(생선에 밑간이 되어 있는 게 있으니까 간을 잘 조절해야죠) 

그리고 온갖 야채와 고기를 잘 다져 떡갈비처럼 구워낸 것(버섯, 당면도 넣어 봤어요)...

싱싱한 고추와 생양파...

뭐 특별한 것은 없지만 먹기도 전에 배부름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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