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 입맛

보리굴비

moonbeam 2013. 9. 18. 11:31

 보리굴비.

해풍에 말려서 통보리 속에 넣어 보관했다고

보리굴비란 이름이 붙었어요.

그냥 먹으면 너무 짜고 딱딱하지요.

물론 그 맛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먼저 쌀뜨물에 한 30 분 정도 넣어둡니다.

짠물도 빠지고 살도 약간 부드러워지지요.

꺼내서 찝니다.

찌는 시간은 기호에 따라 적당히...

오래 찌면 더 많이 물러지겠지요.

30분 정도 찌니까 쫄깃한 씹는 맛도 있고

고깃살도 부드럽네요..

어떤 분은 찌지 않고 바로 드시는 분도 있더라구요..

그 씹는 맛때문에...

 

찬물에 밥 말아 숟갈 위에 얹어 먹어도

고추장 양념을 해서 발갛게 먹어도..

뭐 어떻게 먹어도 그 맛은 말로 할 수 없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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