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네 잎 클로버

moonbeam 2015. 6. 12. 09:04

 

내 옆에 앉으신 지킴이 선생님이 주신 네잎클로버..
학교 주위에서 따셨다는데...
(난 아무리 봐도 안보이던데...)

이 나라, 이 사회 상황에서 행운이란 무엇일까......
나에게만 '툭' 하고 떨어지는 행운보다는
우리 다함께 마음놓고 떠들며 웃을 수 있는 편안함이 있었으면 좋겠다...
매일 벌어지는 일상의 사건들이 지극히 당연한 것이어서 누구나 공감하여
고개를 끄덕이는 일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이다..

어거지로 지 고집만 부리지 말고...
무조건 힘으로 억누르고 밀어붙이지 말고...
그 순간만 넘기려고 썩은 사과 입에 물지 말고...
'왜 너는 이해를 못하나'하며 핀잔 주며 무시하지 말고...
'그럴 수 있는 거지 뭐'하며 무조건 감싸지 말고...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목소리만 높이지 말고...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느낌 주지 말고...
나와 우리는 괜찮고 니덜은 안된다는 이중 잣대로 재지 말고...
자꾸 다른 이야기 퍼뜨려서 본질 사라지게 만들지 말고...

그저 그대로 보편타당하고 평범함 속에서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는 일들이매일 벌어진다면
그게 바로 행운이 아닐까....

 

1년 전...2014.06.12. 페북에서 찾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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