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막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
전망이 너무 좋아 그냥 앉아만 있어도 좋은 집이네...
오랜만에 와보니 온통 꽃밭을 만들고는 아기자기하게 잘도 꾸며 놓았네..
장구채 캄파눌라 클레마티스
로벨리아 레티지아
이 꽃들 외에도 수많은 꽃들이 웃고 떠들고 있네...
항상 웃음 띤 얼굴로 사람들을 대하는 주인장을 닮은듯..
그러고보니 부부가 참 선하게도 닮았네...
애들과 스스럼 없이 지내며 항상 애들을 보살피는 종처리...
다른 손님이 오셨는데도 다시 나가서 밥을 한 끼니 하고..
게다가 내가 사려고 했는데(진짜로)
굳이 우겨 밥값을 내는 무례함까지..ㅎㅎㅎ...
새우젓 두부찌개 곤쟁이젓
두부김치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참 잘도 사는구나 싶다.
꽃을 닮은 부부가 꽃처럼 웃으며 사는 모습은 보아도 즐겁고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
이런 게 진짜 사람 사는 모습이 아닐까....
(약간은 브루조아인듯도 하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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