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수업 연구하다가.....
신라 경덕왕(景德王)대에 백성들의 삶은 곤고하였다. 가뭄, 지진, 태풍, 혜성, 메뚜기 떼 출현 등 신라 역사상 가장 천재지변이 심한 시대였다.
이에도 불구하고 경덕왕은 구휼은 커녕 불국사와 석불사 조영 등 대형공사를 강행하여 백성들에게 엄청난 조세와 부역의 짐을 지게 하고 중국식으로 제도를 개혁하는 등 전제왕권을 강화하는 데만 골몰하였다.
굶어죽게 생긴 백성들이 목숨을 걸고 현해탄을 건너 일본으로까지 탈출하는 일도 빚어졌다.
그러자 충담사가 ‘안민가’를 지어 경덕왕에게 바쳤다.
임금은 아비이고
신하는 사랑하시는 어미이며
백성은 어린 아이라 할 때
백성이 사랑을 알리라
탄식하는 뭇 창생
이를 먹여 다스릴러라
이 땅을 버리고 어디로 가겠는가 하실진대
나라를 보존할 길 아노라
아, 아! 임금답게 신하답게 백성답게 한다면
나라 태평하리이다.
백성, 신하, 임금을 떠나 국가는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국가를 떠나 신하, 임금, 백성 등은 또 존재하지 않는다.
임금은 백성을 잘 먹여 다스려야 하며 신하는 위로 임금을 보필하고 아래로는 백성을 잘 보살피며
백성은 이 땅을 사랑하고 지키겠다고 열심히 농사짓고 세금 등 집단의 의무를 다할 때 나라는 보존되고 번영하는 것이다.
반대로 백성이 탄압을 받고 신음을 하다면 나라는 유지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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