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복수초

moonbeam 2016. 3. 16. 10:40

하얀 눈이 쌓이면 노오랗게 뚫고 올라와

봄을 알립니다.

흰눈을 헤치고 솟아 올라

나 여기 있어할 때

절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흰눈이 없으면 어떻습니까.

그저 모습만 보여 줘도 너무 좋습니다.

 

주차장을 나가 왼쪽으로 돌아 약수사에 가보세요.

약간 가파른 길을 잠깐, 아주 잠깐 오르면

돌벽 아래에 복수초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년 그 자리에서 기다리더군요.

 

바쁘고 정신이 없으시겠지만

점심 드시고

잠깐 짬을 내서 만나고 오셔도 좋을 듯~~~

 

201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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