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이 쌓이면 노오랗게 뚫고 올라와
봄을 알립니다.
흰눈을 헤치고 솟아 올라
‘나 여기 있어’할 때
절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흰눈이 없으면 어떻습니까.
그저 모습만 보여 줘도 너무 좋습니다.
주차장을 나가 왼쪽으로 돌아 약수사에 가보세요.
약간 가파른 길을 잠깐, 아주 잠깐 오르면
돌벽 아래에 복수초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년 그 자리에서 기다리더군요.
바쁘고 정신이 없으시겠지만
점심 드시고
잠깐 짬을 내서 만나고 오셔도 좋을 듯~~~
2016.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