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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량과 협동 목회 --- 새로운 도전 / 이동진

moonbeam 2016. 7. 18. 10:58



☆새로운 교회가 온다: 자비량과 협동 목회  그리고 선교적 교회와 마을공동체


새로운 교회가 오고 있다.
목회자들은 시대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야야 한다.
어쭙잖게 전통적인 제도적 교회의 토대위에 건강한 또는 개혁적 색채를 살짝 덧입히는
교회 개척은 이제 낡은 방식이다.

이제  제도적 교회의 틀에서 벗어나는 방식에서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교회 개척 모델이 필요하다.


첫번째, 목회자는 스스로 경제적 자립을 준비하고
자비량 목회를 시도해야한다.
솔직히 이제는 개척해서 교인들의 헌금으로 생계를 이어 나가기에는 현실이 너무나 척박하다.

그리고 사례비 받는 구조로 교회를 개척하고 운영하면 개척 교인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다.
또한 목회자는 교인들의 눈치를 보며 목회를 해야할 가능성이 높은데, 과연 이런 구조속에서 온전한 복음 선포와 대안적 교회를 이루는 것은 어렵다.


둘째, 혼자서 개척하기 보다는 목회자 2~4명
자비량 하면서 협동목회를 하는 것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목회자들 서로의 신학적 색깔을 존중하는 상호 신뢰가 있다면 일단 시작은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설교를 비롯하여 사역들을 비슷하게 나누는게 필요하며, 협동 목회를 장기적으로 이끌고자 한다면 예배 때 설교를 줄이거나 없애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
왜냐하면 설교를 잘하는 목회자로 인해 교인들의 의존성과 선호도가 증대되어 협동 목회자들간의 갈등을 초래할수 있기 때문이다.


세째, 선교적 교회를 지향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회의 내부사역을 대폭 줄여야한다.
그리고 교회가 위치한 마을의 필요를 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마을 주민과 접촉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역에 관해 많은 고민을 해야한다.


네번째, 마을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다.
마을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하느님 나라 운동이다.
이제는 교인수 늘이기 위한 전통적인 선교의 방식을 버리고 지역을 섬기고 마을 주민들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방식을 몸으로 배워야한다.

새로운 시대속에서는 선교적 교회의 토대위에 마을 공동체를 살리는 급진적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결국 새로운 교회의 방향과 모델은 목회자들의 자비량과 협동 목회의 요소들을 기반으로 선교적 교회의 지향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건강하게 세우는 도전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