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고 뒷동산에도 변화가 있구먼.
이말산 능선 길을 은평 둘레길로 이름 붙이고
이미 진관사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둘이나 있는데
새 길은 왜 만들었을까...
표지판이나 세우면 될 것을...
하나 더...
몇 군데에 시비를 세워 놓았네.
사춘기 때 외다시피 해서 아직도 기억에 있는
푸쉬킨의 시.
북한산 둘레길 군데군데 있는 명시들을 본뜬 것 같은데...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 시인들의 시 중에도
자연을 노래한 절창들이 많을 텐데
왜 굳이 외국 시인의 작품을 세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