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밤 산책 중 우연히 잡힌 사진.
교회는 교인들을 편하게 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또 다른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체득해야 하지만
힘들게 자기 현실에 충실한 사람들에게 교회가 줄 것은
당연히 평화와 안식이 우선되어야 한다.
치열한 현실의 삶 속에서 일주일 중 단 하루라도 편한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한 달에 한 번씩 주일 오후에 그 뜨거운 오후에 교인들을 밖으로 내모는 교회들도 있다고 한다 . 전도하라고......
전도부장이라는 장로는 왜 안 나가느냐고 교인들에게 호통을 치고...
그래도 안 되니 한 달에 한 번뿐이니 협조 좀 해 달라고 하면서
이렇게 협조들을 안 하니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 하고...
본질은 사라지고 겉으로 보이는 사업에 골몰한 교회들...ㅎㅎㅎ
자기 삶은 바꾸려 하지 않고 교회와 교인들을 자기 마음대로 바꾸려는 사람들...
자기는 한 사람도 전도 안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무작정 전도대로 내보내고
자기 때문에 혐오를 느껴서 나오지 않는 기존 교인들은 신경도 안 쓰고 그
냥 조용히 내보내는 장로와 목사들...
교인들의 이탈을 개인의 뜻이라며,
자기는 그렇게 찾아다니고 권유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며 방관하고,
주위의 친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권면하라는 목회자와 장로의 태도는
어딘지 이해하기 힘들다. 전도는 그렇게 힘들여 강조하면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