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때 처형 넷이 우리집에 쳐들어 오신단다. 1박 예정으로...
뭘 잘해 주려고 할 필요가 없다.
그저 마음껏 수다를 떨 수 있게 자리만 깔아주면 그 뿐이다.
가끔 고개를 끄덕이며 추임새도 넣어주면 그만이지...
참 놀라운 능력자들이다.
동문서답, 중구난방 하면서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도
어느 순간부턴 같은 이야기로 모아지고 또 다른 이야기를 하는가 싶으면
다시 하나로 모이고...ㅎㅎㅎ
하나씩 떼어 혼자는 그렇지 않은데 모이면 무에 그리 쏟아놓을 것이 많은지......
할매들 다섯이 모이니 우리집 아니 일산이 초토화 되는 것도 시간문제다.
다섯 할매들의 말폭탄은 정말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로도 막을 수 없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