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민핵교 때 친구 재권이가
킨텍스에서 하는 아트쇼에 참여했다고...
오랜만에 얼굴도 볼 겸 왔다.
맛있는 점심도 같이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집에 왔다.
막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울리는 전화.
'지금 어디니? 바로 김철수 선생님이 오셨어.
너 빨리 와야겠다'
다시 돌아가서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선생님을 뵈었다.
나는 5학년 때 담임, 재권이는 6학년 때 담임.
발바닥이 아프셔서 오래 걷지를 못하시고...
조만간 다시 찾아 뵙기로 약속을 하고...
참...어릴 때 대단하신 선생님이셨는데...
여든둘의 연세에도 손수 운전을 하시고
아직까지 밤마다 소주를 한 병 씩 드신다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