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정년퇴임

moonbeam 2017. 3. 1. 11:30


 


그동안 내가 한 것은 그저 애들과 함께 재밌게 놀았다는 것.
오로지 가르침과 배움만 있어야할 곳에서
올바로 걷는 길을 알려주거나 보여주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만 드러낸 것 같아 부끄럽다.
하긴 올바름이 무엇인지 모르니 가르칠 수가 없었겠지...ㅜㅜ...
아예 올바름이란 있지도 않은 것이 아닐까...ㅎㅎㅎ
좌우지간 나는 애들과 참 재미있게 놀았다.
그것만은 누구 앞에서도 자랑할 수 있다.
지나간 학교생활이 많이 생각나고 혼자 그 시간과 공간을 많이 그리워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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