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바람에 날리며 꽃비를 내릴 즈음
해를 잘 받는 양달엔 요놈들이 지천이다.
어찌 이리도 작고 예쁠까...
그냥 지나치면 바람에 흩날려 떨어진 꽃잎이려니 여겨지는 꽃.
몸을 굽혀 자세를 낮춰야만 본모습을 보여주는 꽃.
땅에도 눈부신 별이 반짝이며 뜬다는 걸 일깨워 주는 꽃.
참 이쁜 봄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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