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성가대 찬양 (20240602)

moonbeam 2024. 6. 10. 15:09

2016년 어린이 주일에 성가대가 코주부 안경쓰고 빨간 나비넥타이 매고 재롱잔치 하는 것을 보고...

찬양대는 구별되는 자리이다. 구약시대부터 레위지파 중에서 선별하여 찬양하게 했다.
찬양대원은 예배위원으로서 설교자, 기도자와 같이 가운을 입고 일반 성도와는 구별되는 자리에 앉는다. 엄숙과 경건이 따라야 한다.
한 목소리로 하나님 앞에 드리는 찬양은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영적으로 음악적으로 완벽해야 한다. 완벽이란 단어의 의미가 너무 강하다면 완벽에 가깝게 열과 성을 다하여 노력하라는 뜻이다.
대중가수도 자기 노래를 위하여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피눈물 나게 연습 한 후 완벽한 소리와 표정과 몸짓으로 무대에서 공연한다.
찬양은 대중가수의 노래보다 더 진실해야 하고, 피와 땀이 녹아나야 하며, 은혜와 감동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물론 열심히 연습하는 중에 얻어지는 것이며, 이 얻어진 은혜와 감동을 실제 찬양에서 성도와 함께 나누는 것이다.
대충 연습해서 틀려도 그냥 넘어가고, 잘 못해도 능력이 그 정도이니 하고, 포기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어떻게든 완벽에 가깝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래도 우리 실력에 이 정도면 하는 방심은 금물이다.
또한 찬양은 재롱잔치가 아니다. 엄마아빠 앞에서 어린애가 부리는 재롱과 다른 것이다. 우리가 못하는 것을 하나님도 아시고 이해해 주실 거야...웃기지 마라.
진실한 찬양은 부단한 연습 가운데 만들어지는 것이다. 음악적으로 완벽을 추구하지도 않고, 영적으로 은혜를 구하지도 않으면서, 안일하게 하나님의 이해를 구하지 말자.
엄숙한 공예배 시간에 올려지는 찬양을 그렇게 무신경하게 준비하고 찬양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모독이다.
오후 찬양예배 때도 엄숙하게 가운을 입자고 주장하면서 어떻게 찬양을 준비하고 만들어 가는데는 그렇게도 자기 나름대로의 해석을 해가며 편하게 생각하고 연습하며 제멋대로일까....

'중얼중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중 감성 (20240608)  (0) 2024.06.10
찬양 준비 (20240606)  (0) 2024.06.10
뜬 구름 (20240531)  (0) 2024.06.10
결혼기념일  (0) 2024.05.26
절대선  (0) 2024.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