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님이 주룩주룩 오시니 느릿느릿 우중 운전이나 해볼까 했는데...
아뿔싸...마누라님이 차를 가지고 친구들 모임 가셨네...ㅜㅜ
오마니 점심 차려 드리고 혼자 우두커니...
마구마구 올라오는 이 우중감성을 우찌하나 하던 차에,
아...50대 중반 소녀가 가져온 순천 흑마늘 막걸리 하나가 생각난다.
참 머리 좋은 나.ㅋㅋㅋ
바로 이거다...잔소리할 마누라도 없고...때는 요때다...
빈대떡은 없지만 이것저것 다 끄집어 내서 한 상 그득히 차린다.
온갖 식물 반찬에 오징어젓을 상추에 올려 먹으니 여그가 바로 천국일세ㅎㅎㅎ
우와~~~맛나네...요거 한두어 잔 하믄 졸릴 것이 분명한데...
아무렴 어떠냐...빗소리 들으며 낮잠이나 즐겨보지 뭐ㅎㅎㅎ
이거이 행복이 아니믄 뭐가 행복일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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