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미시령 옛길

moonbeam 2006. 10. 27. 21:50

용대리 출발점. 안개는 부옇게 끼고..

 촛대봉은 빛을 받아 실루엣만....

 날씨는 너무 좋고 고갯길은 끝없이 이어지고...

 땀흘리며 올라온 길은 내 삶의 길인 양...

첩첩산중으로 까마득하게 올라왔는데... 

 정상에서는 속초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고

 내려 가는 길목에 만난 뱀도 기어서 미시령을 넘으려 했나?

 내려가는 길도 구불구불 끝이 없고

저 터널로 왔으면 버얼써 도착했을텐데...그래도 만족감으로 미시령터널 속초쪽 출구를 내려다 본다. 

차를 타고 가면서는 그냥 스칠 뿐이었는데 걸으면서 보니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울산바위

톨게이트에서 본 울산바위...느낌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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