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01. 개나리 생강나무가 노랗게 터지더니 진달래가 점점이 붉고 이젠 개나리마저 흐드러진다. 얼굴에 화장을 잔뜩 하더니 산은 이제 옷을 바꿔 입을 준비를 다한듯... 생강나무 동백꽃은 이미 말라 떨어져 파란 손을 내밀고... 개나리도 파릇파릇 올라 오고, 곧 진달래도 파란 물감을 칠하겠지.. 하루.. 과거의 오늘(페북에서 옮김) 2016.04.18
개나리 아침에 막 학교로 들어오는데 지킴이 선생님께서 흥분한 목소리로 '선생님! 개나리가 피었어요!'한다. 빠르게 뛰어가 운동장 건너편을 보니 노릇노릇... 캬...기분 좋다. 3월 초에 이말산에 올라가 가지를 꺾어 심었더니 드디어 노란 꽃들이 얼굴을 내밀었다. 작년에도 거의 200 가지를 꺾어.. 중얼중얼 2016.04.04
개나리 심기 올해 샛노란 꽃을 보리라 하고 작년 이맘때 개나리 150주를 꺾어다 운동장 건너편 산 밑에 심었다. 그런데 관리하는 기사님들이 무성한 잡풀을 없앨 때 싹 베어버려서 살아남은 놈이 없네...ㅎㅎㅎ 예서 말 수는 없다. 내년에 나는 못 보더라도 다른 이들은 보게 되겠지 생각하고 오늘 또 .. 중얼중얼 2016.03.17
개나리 지난 봄에 산에서 개나리를 꺾어다 운동장 건너 산 밑에 심었는데 기사분들이 그걸 모르고 풀 깎는다고 예초기를 마구 들이대서 모두 풀과 함께 사라져 버렸다.. 방학 첫날....다시 산에 가서 꺾어다 심었다.... 제대로 뿌리를 내릴지 모르겠지만... 개학 해서 보고 제대로 살지 못했으면 가.. 중얼중얼 2015.07.25
기다림 학교 뒷산에 올라가 개나리를 꺾었다. 거의 없었지만 한둘 지나가는 사람이 볼 때마다 괜히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뜨끔거린다. 누가 무어라고 말한다면 당황하지 않고 웃으며 부드럽게 말할 답까지 준비하고...ㅎㅎ 다행히 지나가는 두어 사람이 묻지도 않았다.. 소심하긴...개나리 좀 .. 미메시스 2015.03.06
개나리의 용기 때늦은? 때이른? 때아닌 개나리가 피었다. 시뻘건 누리의 횡포에 새파랗게 질려 제 살 길만 찾기에 혈안이 된 놈들도 있지만 추워서 곧 떨어질 줄을 알면서도 꽃을 피웠다. 안타깝다? 아니다 애처롭지도 않다. 오히려 무모하다 싶은 그 깨어 있음에 찬사를 보낸다. 송죽만 독야청청한 것이.. 미메시스 2014.11.28